첫 출근 날! 비가 주륵주륵 왔다. 비는 오지만 나는 첫 출근에 설레고 기대감이 들었다. 무엇보다 간호사로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행복함을 느꼈다. 인사과에 8시 30분까지 출근인데...너무 빨리 나오는 바람에 7시 45분쯤 도착...계단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슬슬 하나둘씩 다른 층 사람들이 출근을 했다. 하나 둘 오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나에게 어디를 찾아왔냐고 물었다. 나는 오늘 입사하게 된 신규간호사이고, 첫 출근하는 날 인사과로 오라고 했다고 말씀 드렸다. 계속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가 안쓰러웠는지 잠깐 사무실에 올라와서 앉아있다가 시간 되면 가라고 하셨다. 에어컨까지 틀어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 : ) 그렇게 첫 시작부터 병원에 호감이 많이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