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호사로 일을 할 때 그 시절을 의미있게 보내고자 환자 간호일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었었다. 하지만..현실은 일하고 와서 지쳐서 많이 밀리기도 하고, 일주일에 하나 작성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었다. 종합병원 입사 하루를 앞두고 그동안 썼던 환자 간호 일기를 훑어봤다. 그중에 내가 많이 힘들어 했던 IV(정맥주사) 내용을 담고 있는 일기를 하나 공개하려고 한다. 지금은 그래도 IV 실력이 많이 늘었다. 나 자신 칭찬해!!!! IV에 미숙했던 난...빨리 찔러야겠다는 조급함에 불도 키지도 않은 상태에서 IV를 시도했던 적도 있다. tension이 느껴지면 혈관의 분포, 방향, 모양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그래! IV의 성공은 자신감이랬어!!!'라는 생각으로 needlle을 넣었다. 지금 생각해보면..